차미혜 기자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지난 54년간 약 1.35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2022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은 전세계 평균표층 수온보다 약 2.5배 더 오른 것이다. 전세계 평균표층 수오은 0.52도 수준이다. 지난해 7월 동해 수온은 전세계 해역 중 평년 대비 수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우리나라 해역의 이상수온 현상은 해양온난화의 영향이다. 해양 온도변화는 어류 서식지와 양식업에 타격을 준다. 이상수온이 지속되면 독성 해파리와 아열대성 어종의 출현, 패류독소 출현 시기가 빨라진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3월과 4월 봄철에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국내 연근의 수온은 30년 뒤에는 1~2도, 80년 뒤에서 4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상 수온이 지금처럼 발생한다면 양식 김 생산 가능 기간이 축도되고 채묘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2023년부터 한반도 주변 해역의 고해상도 해양 기후변화 전망을 준비 중이다. 해양은 대기보다 기후변화가 느리게 일어나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해양 열용량은 대기의 약 4배다. 해양과 대기는 상호 에너지를 교환하기에 해양 변화에 대한 위기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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