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은 조깅 등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연보호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과 건강 보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선 '줍깅'이라고도 불리우는 플로깅은 2018년 정도 우리나라에 소개됐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2016년 처음 시작됐다고 한다. 스웨덴어 '줍다'라는 의미의 Plocka Upp와 영어 Jogging의 합성어다. 귀드니 요하네손 아이슬란드 전 대통령이 참여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플로깅은 인기다.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 후지산은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로 오래 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이에 사람들이 등산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이 성공을 거두면서 효과를 얻었다.
플로깅이 단순한 환경보호 운동과 차별화가 되는 것은 '건강'이다. 가벼운 옷차림과 운동화를 신고 걷는 조깅보다 쓰레기 봉투를 들고 허리를 굽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한다. 또한 평균 1시간 동안 수거하는 쓰레기량은 10kg 내외의 무게를 가진다고 한다.
해변가를 걸으면서 '줍깅'을 하는 것도 인기다. 해안가 떠밀려 온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하는데 사용한다. 일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플로깅은 1석 2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운동의 새로운 모형이다. 자신의 취미와 함께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함께 간직할 수 있는 일이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참여도 많아졌다. 최근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와 함께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마녀공장이 진행한 플록깅 행사에는 마녀공장 직원과 ‘휴먼인러브’ 회원, 보령시원산도 출장소 직원을 포함한 약 50명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충남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 양은 약 1278㎏이다. 음료수병, 밧줄, 양식용 화학약품 용기 등 500년 이상 썩지 않는 플라스틱 등이 수거됐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을 일깨우고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