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첫 사진 전송...내일 궤도 수정

콘텐츠·미디어·디자인 | 2022-09-01 16:34:00

POST MONEY 박성진 기자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의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오는 2일 중요한 궤도 수정을 앞두고 있다. 이 관문을 넘기면 다누리는 무사히 달 방향으로 경로를 틀어 4개월에 걸친 항행에 성공한 뒤 12월17일 예정 날짜에 달 궤도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2일 오후 2시 2차 궤적수정 기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5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서 분리된 다누리는 현재 지구에서 133만km 떨어진 곳을 지나며 태양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2차 궤적수정 기동은 이 방향을 지구와 달 방향으로 돌리는 작업이다. 항우연은 다누리가 예정된 궤적을 따라 항행할 수 있도록 추진제를 사용해 항행 방향과 자세, 속도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다른 기동 작업들이 오차를 보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지는데 반해, 2일 이뤄지는 2차 기동은 본격적으로 달로 향하는 길로 다누리를 돌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달 궤도에 진입하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으로 항행하고 있다. 지난달 5일 다누리가 발사체에서 분리될 당시의 속력은 초속 약 10.15km였지만, 현재는 초속 약 0.168km로 상당히 감속됐다.

다누리는 속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방향을 돌린 뒤, 지구와 달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아 다시 가속하게 된다. 다누리는 달 궤도 진입을 시도하는 12월17일까지 약 600만km를 더 항행한 후, 내년 1월1일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1년 간 달 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다누리는 지구와 달을 촬영한 첫번째 사진을 이날 전송했다. 고해상도 카메라의 기능 점검을 위해 지난달 26일과 29일 지구로부터 각각 124만㎞, 130만km 떨어진 거리에서 지구와 달이 나란히 있는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지구중력권을 벗어나 찍은 사진이다. 왼쪽에 달, 오른쪽에 지구가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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