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은행으로서, 지난 5일 태영건설의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한 워크아웃 절차에 대한 중요한 회의를 주최했다. 이 회의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의 부행장들이 참석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각 은행의 부행장들은 태영건설의 부실 상태와 그 원인, 계열사들의 책임, 그리고 회사의 자구 계획 이행 현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중에 채권은행들은 태영건설의 문제가 과도한 부채를 이용한 무리한 사업 확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채권은행들은 태영그룹과 계열사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자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계획들이 철저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채권은행들은 태영그룹이 자구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계열주의 경영권 유지에만 집중하는 점에 대해 실망감과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채권은행들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절차의 일환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에서 미이행된 890억원을 즉시 지원하고,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담보 제공 및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추가적인 자구 계획들을 신속하게 실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