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대응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힘든 도전이 남아 있다. 중국의 정책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코로나19는 억제되는 새로운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젹 어려움을 공식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더불어 바뀐 코로나 19 대응 기조에 기존 대응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옹호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지난 12월 31일,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떨어진 후 나왔다. 중국 경제는 잇따른 코로나봉쇄 정책, 부동산 시장 침체, 소비자 수요 부진,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 감소로 회의적인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2023년 중국 경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로 인해 더디겠지만, 큰 회복력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3%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해 중국 GDP는 120조 위안(17조4000억달러)을 넘어서 4.4% 성장했다며, 2023년 역시 큰 회복력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도 2023년 후반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올해 최대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난인터내셔널의 '하오 저우 궈타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한 달 동안 보인 코로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미래 예측을 하기 어렵다. 다만 팬데믹 이후 회복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고빈도 활동 데이터(high-frequency economic activity data)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팬데믹 속, 중국 소비 심리 살아날까?
팬데믹 이후 거의 3년 만에 중국이 공식적으로 문을 개방하고 있다. 중국 방문객은 1월 초부터 더이상 검사를 받거나 격리를 당할 필요가 없다. 코로나 제로 정책이 사실상 폐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전세계 최대 관광 수요를 가져온 중국 관광객 효과는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중국 내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관광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50%가 코로나 감염자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따라서, 일부 국가들은 중국 관광객에 대한 제한 조치를 고려 중이다. 우리 나라도 중국 방문객에 대한 PCR검사와 격리, 입국 거부 등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그럼에도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경기 회복은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더불어 팬데믹과 격리로 억눌렸던 중국인들의 보복 소비도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국경 개방은 항공사와 여행사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TCOM)의 주가는 지난 해 10월 말 이후 55% 이상 급등했다. 에어 차이나도 동 기간 24% 상승했다. 국내 관광 관련 기업도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2개월 동안 28%가 상승한 바 있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