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수없이 유튜브를 통해 조회되고 있었다. 유튜브 동영상 최초로 10억 뷰를 기록한다.
구글의 'Think with Google'에 따르면, 당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데스크탑 환경에서 이뤄졌다. 2012년의 데스크탑은 전 세게 웹트래픽의 85% 가량 차지했다. 강남스타일 10년 후, 2022년 현재 전세계 웹 트래픽의 약 60%는 모바일에서 이뤄진다.
구글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행동과 문화,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틀 주기 위한 'Think with Google'이 10주년을 맞아 지난 디지털마케팅 10년을 돌아봤다. 웹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격동의 지난 10년 디지털 세계. 2012년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마케팅은 과연 어떻게 변화했을까? 'Thhink with Google'의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구글이 지난 10년간의 검색기록분석을 통해 디지털마케팅이 변화해 온 과정을 정리했다.
◇2012년 : TV에서 온라인 동영상으로 이동
2012년 개최된 런던올림픽. NBC 발표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TV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글 데이터에는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2012년부터 광대역 접속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만 18~49세 성인 중 31%는 하루 TV 시청 시간이 2시간 미만이었고, 만 13~24세 중 44%는 온라인 동영상을 TV보다 더 많이 시청하기 시작했다.
◇2013년 : 실용적인 정보부터 인생에 대한 질문까지, 검색의 시대
2013년 이전에도 구글 검색은 매월 1천억 건 이상 이뤄지고 있었다. 구글은 이미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검색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도대체 사람들이 이런 것까지 검색하는지 몰랐다고 한다. 2013년 사용자 말접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실용정보부터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까지 검색했다. 사람들은 “이 신발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와 같은 실용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글 검색을 통해 찾고 싶어했다.
◇2014년: 두 개의 화면, 멀티스크린 시청 증가
2010년 월드컵 시청 시 사람들 손에 들려있는 것은 간식이나 음료였다. 당시 구글 검색 기록을 보면, 경기 시작이 되면 데스크탑에서 이뤄지던 검색 건수도 줄어드는 현상이 있었다. TV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하는데 집중했을 거란 추측이다. 4년 뒤, 변화가 있었다. 2014년 월드컵을 앞 둔, UEFA 챔피언스 리그 데이터는 달랐다. 팬들을 경기를 대형 화면으로 보면서 동시에 모바일로도 시청했다. 앞으로는 '세컨드 스크리닝(Second Screening)'이 주류를 이룰 것이란 구글과 전문가들의 전망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near me', 2016년에는 사람들이 모바일을 통해 자신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다.
◇2015년: 쇼핑과 검색을 동시에, '마이크로 모먼츠(Micro-moments)'
구글은 매장에서 쇼핑할 때도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현상을 '마이크로 모먼츠'라고 명명했다. 2015년, 소비자들이 상세하게 쇼핑 목록을 들고 매장을 방문하던 모습이 줄어들었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 찾고 싶은 것, 구매하고 싶은 것들이 생길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구글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82%가 매장에서 쇼핑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했다.
◇2016년: 구글, 내 위치를 중심으로 찾아줘!
2015년 구글이 '마이크로 모먼츠'를 명명한 1년 뒤, 새로운 사실을 더 발견했다. 사람들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는 것에 더해, 현재 검색 위치를 중심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구글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서는 '근처(near me)'라는 단어를 포함한 단어 검색이 2015년 대비 136% 증가했다.
당시 미주 마케팅 담당 구글부사장 '리사 게벨버(Lisa Gevelber)'는 "'근처'라는 단어가 검색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근처에 있는 무언가를 검색한다는 건 확실한 소비 의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광고주들은 이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계속>
▷참고 및 인용자료 : "디지털 마케팅이 거쳐온 10년: 2012년부터 2022년까지의 변화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Natalie Zmuda, Think with Google.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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