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어버스터'...블랙프라이데이 무엇이 바뀌었나

스타트업 비즈니스 | 2022-11-28 14:10:00

POST MONEY 박성진 기자

미국 연말 최대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가 한창 진행중이다. 전 세계에 몰아 닥친 경제 불황으로 소비가 주춤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는 다르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과는 다른 특징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나타나고 있다.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사라진 "DOOR BUSTER"

우선은 '도어버스터'가 사라졌다. Door Buster는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6시 소비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을 통해서 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91억 2000만달러, 약 12조 2025억원이다. 작년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매출이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어도비가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이 많은 품목은 전자제품, 장난감, 운동기기 등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하루 전자제품 온라인 매출은 10월 일평균 매출보다 221% 증가했다. 장난감은 285%, 운동기구는 218% 온라인 매출이 작년 동기간 일평균 보다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한 주문 기록도 신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매출 비중은 추수감사절 당일 53%에 달한다.

◇높은 상품 할인율...사실상 마이너스,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

블랙프라이데이 전 시장의 분위기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판매자들이 할인율을 높인 점도 눈에 띤다. 생각보다 높은 할인율에 당초 예상보다 매출은 양호하다.

전미소매자협회가 예상한 연말 쇼핑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어도비는 2.5%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작년 동기간 매출 증가액은 8.6%다. 따라서, 높은 할인율과 매출 성장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다.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드야는 "집에서 쇼핑하는 편리함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많이 했다. 동시에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다"고 시장을 설명했다.

사진=월마트 블랙프라이데이 광고
사진=월마트 블랙프라이데이 광고
◇월마트 매출 1위...아마존 5위

온라인 매출이 역대급으로 높은 블랙프라이데이임을 감안하면 아마존의 실적이 제일 좋은 것 같지만 결과는 오프라인 강자 월마트였다.

광고분석업체 캡티파이에 따르면,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블랙프라이데이 더 많은 검색 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5번째로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 이유는 월마트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마트는 추수감사절 당일 칠면조 등을 작년과 같은 가격에 판매했다. 작지만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인 점을 생각하면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판매와 맴버십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킨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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