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사업에는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어도 확실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레르기, 여드름, 탈모와 같은 간단한 질환에 대한 원격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클리닉'을 통한 원격지료 서비스는 미국 전역 32개 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환자들은 '아마존 클리닉' 온라인 사이트에서 임상의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상담치료와 처방을 받게 된다.
'아마존 클리닉'은 환자가 원하는 의료 제공자를 선택하고 답변지를 작성한 후 연결된 임상의를 통해 진료 받는 방식이다. 비용은 경우 '코페이'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페이는 의료시설이나 의사를 찾을 때 내게 되는 비용으로 보험과 상관없이 지불한다. 대개 10~40달러 정도다. '아마존 클리닉'은 아직 보험 적용은 되지 않는다. 다만 면허가 있는 임상의 진료를 받은 경우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올해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1차 진료기관 '원 메디컬',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했다. 더불어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도 운영 중이다. 아마존은 자사가 운영중인 약국과 '아마존 클리닉'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눈치다.
지속적으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분주한 아마존에게 '헬스케어' 분야가 "네번째 기둥"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프라임(미디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런칭했다. 그 다음으로 홈 오토메이션과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최근 음성인공지능기기 '알렉사' 부문 직원을 대량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증강현실 헤드셋,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 지지부진한 사업을 정리한 아마존의 움직임을 볼 때,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눈여겨 볼 만한 하다.
사진=sifnifyhealth
한편, 아마존이 지난달 1차 진료 플랫폼 ‘원메디컬’ 인수 후, 바로 헬스케어플랫폼 ‘시그니파이 헬스(Signify Health)’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시그니파이 입찰에 뛰어들어 CVS, 유나이티드헬스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약 10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그니파이 헬스는 상장기업으로 의료 빅데이터 분석과 헬스케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이다.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입자에게 진단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케어(Medicare)와 같은 정부 운영 의료보험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그니파이 헬스 인수전에 뛰어든 '유나이티드 헬스'는 주당 30달러를 웃도는 최고 입찰가를 부른 상태이다. 아마존이 제안한 입찰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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