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이슈] 안전제일 시대, 직원 안전 책임지는 기업들

경제와 산업 | 2020-03-30 15:15:00

박미소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기업들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안전문제는 사회적 위험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회 안전을 지키는데 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관리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부터 안전을 위한 사내 어플 개발까지 대응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 하이네켄코리아 '안전운전자상', 직원 교통 사고율 23% 감소

사진제공=하이네켄코리아
사진제공=하이네켄코리아

글로벌 맥주 기업 하이네켄 NV(Heineken Naamloze Vennootschap)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법인차량에 텔레마틱스(Telematics)라는 기록장치를 부착해 안전운전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하이네켄코리아도 텔레마틱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체 법인차량 총 144대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직원의 안전운전을 도모한다. 직원들이 운전 중 급감속, 급가속, 과속을 했을 경우, 시스템을 통해 기록을 남기고, 해당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측정해 직원별 안전운전지수를 평가한다. 매년 안전지수가 높은 직원 2명을 선정해 하이네켄 NV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는 F1 결승전 관람 티켓을 포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질적인 효과도 눈에 띈다.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하이네켄코리아 직원이 사고를 낸 '직원 과실 사고율'이 시스템 도입 전인 2018년 대비 23% 줄었다. 또한, 1년차 미만의 신입직원의 경우 안전운전교육의 효과로 안전운전지수 평균 70점 이상자가 6% 많아졌다. 하이네켄코리아가 안전교육과 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쏟아온 결과, 근무 연차가 오래된 직원일수록 안전운전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워크포유', 사업장 내 보행 중 스마트폰 안보기로 안전 도모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은 걸으면서 스마트폰 안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 사업장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주의 분산으로 인해 사고 발생률이 높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어플리케이션 '워크포유' 설치를 권장한다. 워크포유 어플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6m 이상 걸으면 '주의', 7m 이상 걸으면 '경고' 메시지가 뜨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은 사소한 실수도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사업장 내 화학물질을 다루는 시설과 운반하는 차량들이 많다 보니, 전방 주시가 소홀해질 수 있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큰 위험요소라고 판단했다.

◇ 포스코 '굿 드라이버 운동', 현장 직원들의 안전 확보

사진제공=포스코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제철소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굿 드라이버 운동'을 진행해왔다. 제철소 내에서 직원들의 교통사고를 막고 교통안전에 대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 '제한속도 지키기' 등 7개 실천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교통안전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 문제를 분석해 '교통안전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재정비하는 등 직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전사적인 제도·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 한국 맥도날드 '안전 지킴 캠페인', 딜리버리 라이더들의 사고율 0%를 위해

사진제공=한국 맥도날드
사진제공=한국 맥도날드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안전 지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새롭게 조직한 교통 교육 전문팀인 '트래픽 교육홍보 원팀(One Team)'과 연계해 맥딜리버리 라이더, 매니저, 협력업체 안전관리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딜리버리 구역을 정할 때 라이더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악천후 시 딜리버리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라이더에게 수준 높은 보호 장비를 지급하는 등 라이더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맥드라이브 이용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 3·3·3 안전 픽토그램(3초 멈춤, 3곳 주의, 시속 3km) 설치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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