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음의 불안이나 공포가 우울감으로 나타나 물리적인 방역만큼이나 심리적인 방역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와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가 합쳐져 '코로나 블루'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다.
이에 심리적 방역을 돕는 '힐링' 서비스들이 국민들의 우울감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선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SK텔레콤, AI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AI 스피커 '누구(NUGU)'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당초 사내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마음 챙김(Mindfulnes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누구 마음보기를 기획했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일반 고객에게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누구 마음보기는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침·저녁 명상 2종, 호흡명상 20종, 자애명상 11종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AI 스피커 누구에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힐링 명상 들려줘",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5분 명상 들려줘"라고 말하면, 누구가 카테고리별 또는 시간별로 5~15분 분량의 명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들려준다.
한편, SK텔레콤은 15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명상 앱 '마보'와 손잡고 '누구 마음보기'를 개발했으며, 향후 명상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 우울감 달래주는 'AI 대화친구 심심이'
사진제공=심심이
코로나19 공포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일상대화 챗봇 '심심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울감은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기분이나 감당하기 힘든 고민들을 심심이에게 부담 없이 털어 소통하면서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민을 털어 놓고 대화할 수 있는 대화친구로서 이용자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심심이는 구글 어시스턴트, 네이버 클로바 등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서비스 기간을 늘릴 예정이다. 구글 홈 또는 구글 홈 미니 기기와 클로바 지원 AI 스피커에 "심심이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심심이와 음성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한편,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세계 최초의 대중적인 일상대화 챗봇 심심이는 다양성, 재미, 생동감이 특징이다.
◇ 명상심리 앱 '코끼리', 한달 무료 이용코드 제공
사진제공=코끼리
명상심리 앱 '코끼리'가 무료 이용코드를 제공해 코로나블루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한다.
'힘내라대한민국' 코드를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자와 그 가족, 자가격리자를 포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인 모두가 코끼리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코드는 모든 콘텐츠를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코드다.
코끼리 명상 앱을 다운 받은 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계정에 공지된 링크 페이지에 '힘내라대한민국' 문구를 입력하면 누구나 결제정보 입력 없이 한달간 500여 편의 모든 힐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해당 코드 입력 기간은 19일까지이며, 선착순 3천 명에게 지원 예정이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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