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새학기 3월을 맞아 청소년 폭력 예방과 새학기 적응을 돕기 위해 또래상담을 활용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또래상담은 청소년의 크고 작은 고민을 또래가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1994년 시작된 또래상담 사업은 교육부와 함께 또래상담자와 또래상담 지도교사 양성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래상담 사업에는 2019년 말 기준 전국 총 9,012개교에서 48만 2,933명이 참여했다. 또래상담자 지도를 위해 양성된 지도교사는 6,601명에 달한다.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초등학교는 지난해 대비 약 11% 확대된 4,082개교에서 또래상담을 운영했다. 초등 또래상담자 역시 14만 6,38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2%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또래상담자들의 원활한 활동과 또래상담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는 매년 6천 명 내외의 지도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과 함께 또래상담 관련 교육을 교원 직무연수 시 학점인정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2019년 전국 초·중·고등학교 또래상담자와 또래내담자 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성 분석 결과, 또래상담자의 역량향상, 또래내담자의 학교생활 만족도 전반에서 긍정적으로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
청소년기의 다양한 고민들을 또래 청소년이 함께 해결하고, 폭력 등 문제상황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환경 조성에 청소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또래상담자들이 단순한 정책수혜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리더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정책참여 확대와 효과적인 프로그램 보급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폭력 예방 활동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또한 청소년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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