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트렌드] 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 '홈코노미' 서비스 인기

범죄와사회 | 2020-02-28 14:42:00

엄예진 기자

[퀀텀트렌드] 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 '홈코노미' 서비스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집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즐기는 것을 뜻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와 관련된 앱 서비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감염 우려로 인해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외부 소비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 받는 것이다. 주문량과 신규 고객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서비스 지표상으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스 창궐 시기 중국에서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기업이 고속 성장 시기에 진입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모바일 커머스가 대표적이다. 쿠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설 연후 직후에 역대 최대 일 출고량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330만 건의 상품을 출고했으며, 이는 작년 1월 일평균 출고량인 약 170만 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평균 매출 증가율 19%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주문량은 67% 많아졌다.

이외에도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주요 마트 앱 사용량이 증가했다. 이마트몰과 롯데마트몰 앱 사용자는 지난주 대비 각각 20.89%, 18.90% 상승했다. 또한, SSG앱은 15.73%, 위메프는 12.55% 증가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을 대신해서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왓챠플레이는 지난 1~2일 역대 최고치의 시청 분수를 기록했다. 또한,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 2일까지 VO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 헬스장은 여러 사람의 체액이 곳곳에 묻어 있으며 밀폐돼있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다. 집에서 안전하게 운동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홈트레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피트니스&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온라인 PT 서비스 '마이다노'는 설 연휴 전후로 2월 클래스 수강신청이 급증해 사상 처음으로 월 수강생 1만 명을 돌파했다. 수강 문의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전과 비교해 일평균 2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감염 방지를 위해 경기도 내 일부 도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임시 휴원에 들어가면서 베이비시터 매칭 앱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는 앱을 통해 원하는 지역과 조건을 검색해 믿을 만한 베이비시터를 쉽고 빠르게 구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달 마지막 주 고객 접속이 전주 대비 70% 가량 증가했다. 임시 휴원에 따른 가정 내 돌봄 수요가 커지며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이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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