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 제공"

경제와 산업 | 2020-02-28 09:52:00

박미소 기자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텀블벅에서 지역 문화를 알리고, 활성화할 수 있는 펀딩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펀딩이 열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사회 활성화 펀딩은 지역 동네 책방을 직접 방문하는 펀딩부터 막걸리 주조 체험·여행, 쪽 염색 등 경험을 접목한 펀딩이 활기를 띄고 있다.

과거에는 지역과 연계된 펀딩이 단순히 물성을 소유하는데 그쳤다면, 현재는 지역 고유의 특색이 담겨있는 여행, 숙박, 체험, 시음 등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후원자들이 직접 지역이 담고 있는 철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창작자는 이번 펀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어 후원자와 지속적인 관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전국 90여 개 소규모 서점으로 구성된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동네 책방을 통한 책 읽기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3명 작가들의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는 '월간 동네책방'' 펀딩을 개설했다. 후원자들은 각자 선정한 전국 80여 개의 '단짝 책방'에서 매월 지정된 홍보대사 글로 제작된 특별 아트 포스터를, 연말에는 모든 작가의 글과 그림이 실린 아트북을 받을 수 있다. 배우 박정민부터 이병률, 김연수, 이정모 작가 등이 참여해 약 3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이야기 술술, 슬픔을 채우는 호수드링크 한 잔' / 사진제공=텀블벅
'이야기 술술, 슬픔을 채우는 호수드링크 한 잔' / 사진제공=텀블벅

이어 '이야기 술술, 슬픔을 채우는 호수드링크 한 잔'은 우리 전통 술을 전통과 현대 양조법을 혼합해 술을 빚는 주모 협동조합이 개설했다. 이들은 춘천 효자동에 개설한 양조장 '호수'를 직접 방문해 양조장 체험·시음, 양조장과 연계된 여행 상품까지 즐길 수 있도록 리워드를 구성했다.

'쪽염색 x 베개커버: 깨끗하고 건강한 잠을 위하여' 펀딩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전수교육조교 윤대중 선생의 전수자들이 진행 중이다. 후원자들은 화학 염색과 신기술보다는 느리지만 쪽 염색이라는 방식을 실제로 체험하고, 쪽 염색으로 제작된 베개 커버까지 받을 수 있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히 창작과 후원을 넘어서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지역 특색이 담긴 펀딩으로 후원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창작자들은 자신들의 철학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고, 이에 공감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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