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성공률 높인다... 올해 98 창업팀 지원

경제와 산업 | 2020-02-24 16:27:00

신유빈 기자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자에게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42%는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지 못해서 실패한다. 따라서 기술창업의 창업성공률을 높이려면 시장에 자사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적합한지 등을 점검해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미국국립과학재단(NSF)과 연계해 창업을 준비하는 연구자가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부터 4년간 161개의 창업팀을 지원했다. 그 중 51%인 82개의 기업이 창업했다. 총 400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105억 3,500만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청한 70개 팀 중 84.3%에 해당하는 59개 팀이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의 폭을 넓히고, 창업자들이 타겟으로 하는 시장에 따라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이공계 대학(원)생이었던 지원 대상을 박사후연구원(Post-Doc),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98개 팀으로 지원 규모도 함께 늘렸다. 그동안 호남권, 동남권은 상대적으로 창업탐색지원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두 지역에 창업보육기관을 신설해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교육형과 해외특화형으로 나눠 창업탐색교육을 추진한다.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팀의 경우 NSF의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해 교육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창업강사를 국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시켜 참가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창업·사업화를 희망하는 경우 해외특화형에 해당한다. 이 경우 현지에 구축된 공공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것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험실 창업으로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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