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유치원, 3월 '에듀파인' 전면 도입... 회계 투명성 강화

경제와 산업 | 2020-02-20 14:36:00

신유빈 기자

사진제공=교육부
사진제공=교육부
교육부는 오는 3월부터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전체 사립유치원 3,801곳에 전면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립유치원의 예산 편성, 지출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기록해 원장이 유치원비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부정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 1월 13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이 통과되면서 개정 유아교육법에 따라 전국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사용하도록 의무화됐다.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해 5개 회계 기능(사업관리, 예산관리, 수입관리, 지출관리, 예산결산)과 유치원 현황 등 활용이 편리한 3개의 편의 기능(세무관리, 재정분석, 클린재정)으로 구성된다. 지난 19일에는 예산편성 기능이 개통됐고, 오는 3월 1일 수입·지출 관리 기능이 시스템에 포함된다. 이어 5월에는 세무관리·재정분석·클린재정 기능 등을 개통할 예정이다.

앞으로 유치원의 모든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교육 당국은 이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유치원은 보조금,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 수입·지출을 관리해야 한다. 등록된 거래업체를 통해서만 지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 지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강사 337명을 선발해 사용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능별 교육을 위한 집합교육 시스템 매뉴얼, 실제 회계업무별 시나리오, 업무별 동영상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020년 1월에 유치원 3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립유치원 회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법률적 기틀이 마련됐고, 이를 시작으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이 현장에 안착해 사립유치원이 국공립 유치원과 더불어 학교로서 공공성을 갖고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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