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트렌드] 밀레니얼 세대 자기계발 여행 원한다... "나는 여행을 통해 발전한다"

범죄와사회 | 2020-01-23 18:04:00

엄예진 기자

[퀀텀트렌드] 밀레니얼 세대 자기계발 여행 원한다... "나는 여행을 통해 발전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여행을 선호할까.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글로벌 세대별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93%가 여행 중 자기 발전적인 활동을 원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휴양 목적의 여행보다는 자기계발형 여행을 선호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대담한 자기계발자(60%)들은 베이비 붐 세대(56%)보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여행에 관심이 높았다. 또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22%는 이러한 여행이 한 해의 주된 휴가이유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1명은 연말에 자기계발 여행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한다고 답했다.

자기 발전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의지는 이번 조사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대다수의 한국 밀레니얼 세대(78%)는 정신적·육체적·정서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 중 85%는 여행 경비의 최대 50%까지 자기계발에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더욱 의미 있는 자기계발 여행을 위해서라면 술(41%), 소셜미디어(29%), 인터넷(20%), 화장·용모 단장 등 외모관리(31%)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 그렇다면 왜 자기계발 여행인가?

이번 호텔스 닷컴 조사에 따르면, 자기계발형 여행을 떠나는 한국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44%는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 유지 또는 향상(40%), 동기부여(27%), 건강 유지(24%), 자기 발전(22%), 학습(20%), 영감 얻기(18%) 등을 이유로 자기계발 여행길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3%만이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기계발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타인에게 자기 과시를 위한 여행을 할 것이라는 요즘 세대에 대한 '편견'과 다른 결과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휴가에서 돌아와 휴가지에서의 로맨스(7%)보다 다른 문화에 대해 새로 배운 것(29%)이나 다양한 경험(28%)에 대해 더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밀레니얼 세대는 누구와 여행을 하는 것을 선호할까.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계발형 여행을 연인(21%), 가족(17%)과 함께 하거나 혼자(19%) 경험하기 보다 친구(35%)와 함께하는 것을 선호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38%는 다음 여행에서 대인관계에 관련한 능력을 높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담한 자기계발자'가 꿈꾸는 여행

새로운 경험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열정은 여행으로도 이어져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여행 유형이 떠오르고 있다. '대담한 자기계발자'들은 쿠킹클래스(40%), 언어 배우기(40%), 사진 배우기(30%) 등 여행 중 신선한 방식으로 자기 계발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젊은 여행객들은 온천 테라피(47%) 등 자연의 치유 효능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산림욕(37%), 강·바다 수영(20%), 컬러 테라피(23%)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비티들이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적인 발전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한 이들은 자신감 향상(47%), 음악 치료(34%) 등의 활동을 체험해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생 코치 수련회(25%), 웃음 캠프(28%), 회복탄력성 코스(26%), 울음요법(9%) 등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내적인 건강을 증진하고 싶다고 답한 15%는 수도원 생활이나 수행, 교회 수련회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체력 증진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28%는 서핑 캠프, 사교댄스, 서바이벌 여행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 자기계발형 여행, 일상생활에도 긍정적 영향

자기계발형 여행 경험자들은 여행 후 일상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자기계발형 여행자 중 35%는 자기계발 여행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법을 배웠다고 답했으며, 26%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키웠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여행 방식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형 여행을 경험한 이들 중 4분의 1은 자기계발 여행 후 일상생활을 재정비했다고 답했다. 30%는 직업을 바꾸거나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계발형 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 39%는 새로운 취미를, 16%는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불필요한 연인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답한 이들도 5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코리아 대표이사는 "밀레니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리포트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유형의 여행객 유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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