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동 연구를 통해 AI 원천기술과 국내 AI 기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라 연소는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설립한 기관이다. 옥스퍼드, 구글 등 세계 유명 대학·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밀라 연구소는 '인간 수준(Human-Level)'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ETRI IDX+ 연구단은 '사이버 브레인(CyberBrain)', '사이버 디엑스(CyberDx)', '사이버 에어(CyberAir)' 등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 사이버 브레인은 인간 두뇌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자가적응하는 AI 엔진이며, 사이버 디엑스는 사이버 브레인을 활용한 정밀의료 분석도구다. 사이버 에어는 미세먼지 분석 도구를 말한다.
향후, 밀라 연구소의 차세대 AI 기술을 조기 확보해 ETRI 자체 연구에 적용하고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 진행하는 첨단 AI 기술 관련 국제과제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ETRI와 밀라 연구소는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 '개리(Gary)'를 구축해 딥러닝 기술 한계 극복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파트너십의 세부내용을 구체화하고, 연구원 파견 통한 인력 양성, 인적 네트워크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옥기 ETRI IDX 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은 "기존 인공지능의 연구범위를 확장해 '스스로 생각하고 적응하는 AI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AI 원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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