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명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린다.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하는 기업과 관련 지원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한 곳을 말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감면 혜택과 비교적 대출이 수월해 기업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도권에만 공급물량이 집중된다며 공급과잉에 따른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준공이 예정돼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26곳으로 조사됐다. 건축면적만 129만 2,099㎡에 육박한다. 특히, 준공 기준 2017년 13개, 2018년 22개, 2019년 18개와 비교해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올해 준공을 앞둔 26곳 지식산업센터 중 24곳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5개, 서울 6개, 인천 3개다. 이외에 대구 1개, 광주 1개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도 1월 집계 기준 총 6개다. 모두 수도권에만 위치해 있으며, 서울 3개, 경기도 3개다.
올해 착공과 준공 예정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만 총 18개다. 경기도에는 제조업과 ICT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라 다른 지역에 비해 수요가 많다. 그러나, 제조업과 ICT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대규모 공실리스트도 존재한다.
16~18년 통계청이 발표한 'ICT산업 매출 현황'을 보면, 2016년 ICT산업의 총 매출액은 1,032,869억 원, 2018년 총 매출액은 1,144,9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세에는 있으나 그 성장폭은 그리 크지 않다. 실수요자들의 사정이 녹녹치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수도권이라는 지역성 외에도 실제 센터 주변 여건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의 매력도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 환경과 세제 감면 혜택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며, "하지만 지역별 공급물량 집중으로 투자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의 혜택 이점만 보지 말고 투자성을 보전받으려면 업무공간과 상업시설 임대 환경이 양호한 입지와 상품력을 갖췄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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