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결, 커피

범죄와사회 | 2023-01-05 10:20:00

차미혜 기자

장수의 비결, 커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23년을 맞이하여 건강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9가지 조언 중 하나로 '커피'를 뽑았다.

NYT는 미국내과학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를 인용해 "하루에 1.5~3.5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사망할 확률이 최대 30%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국 전역에서 수집된 영국 바이오뱅크 정보를 분석한 것으로,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사망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커피만이 사망위험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이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 다른 생활 방식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심장학회(ACC)는 호주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과 베이커 심장 연구소 소속 피 M. 키슬러 박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커피가 새로운 심장병을 발생시키거나 기존 심장 질환을 악화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심장 보호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일 커피 섭취량이 한 잔에서 여섯 잔 사이인 50만 명이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탱크 데이터를 이용해 대상자의 부정맥, 관상동백,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 및 심장 질환에 따른 사망 사례 10년치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첫 번 째 연구에서 심장 질환을 앓지 않는 38만 2,535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10~15% 낮게 분석됐다.

두 번 째 연구는 심혈관 질환을 앓는 3만 4,2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도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셨을 때 사망 확률이 20% 정도 낮게 나타났다.

키슬러 박사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커피가 특정 심장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음을 걱정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정기적인 커피 섭취는 오히려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단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차미혜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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