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 수익은 적자 시장가치는 흑자

경제와 산업 | 2022-04-28 17:01:29

박성진 기자

사진 출처 = '오늘의 집'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사진 출처 = '오늘의 집'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 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가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늘어났지만, 매출 증가가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업의 시선은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 증가, 원인은?

‘버킷플레이스’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매출 1천176억 원, 영업손실 3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0% 넘게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영업손실 중에서도 상품매출원가가 2020년 2,800만 원에서 2021년 150억 원으로 500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영업비용 항목 가운데 광고선전비·지급수수료·직원급여 다음으로 높은 지출이다. 운반비도 지난해 전년대비 36배 늘어난 40억 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영업 손실에는 이유가 있다. ‘오늘의 집’은 2020년 9월 경기도 포천에 1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에 1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앱 내에서 다루는 품목을 크게 확대한 부분이 큰 폭의 영업비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유추한다.

영업비용 증가해도 기업가치는 나날이 상승

계속된 적자에도 기업의 시선이 긍정적인 이유는 기업가치가 날로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벤처캐피털들의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현재 2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더불어 버킷플레이스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이 넘는 비상장기업)’에 선정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늘의 집’ 월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기준 가장 높았던 달이 8월로 59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매달 대체로 400만 명 이상을 유지했으며 지난 3월에는 490만 명이었다.

몸집 키우기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까지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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