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후 변화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과 산업의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으로 자산 가격과 규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해 적응과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이행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물리적 위험은 생산량 하락과 노동생산성 저하, 자본파괴로 인해 생산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갖고 온다. 기후변화 대응을 하기 위해 환경보호의 사회적 편익과 기업의 사적비용간 상충관계가 단기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생산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본다. 또한 기후변화로 자본과 노동구조가 변화하면서 그 전환과정에서 시장비효율이 발생하고 규제비용이 높아지면 혁신이나 효율성 개선에 대한 생산적 투자가 상대적으로 줄어 생산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기후변화 대응정도에 따른 기업 간 생산성 격차확대도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본다.
기후변화 이행 과정에서 생산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 환경 규제를 받는 기업이 혁신활동을 활발히 하며 시장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판단이다. 또한 대응 과정에서 시장 및 고용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유럽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된 일자리가 13만6000개인데 선제 대응시 이를 보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산업 성장 및 인프라 투자를 통해 2050년까지 약 50만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단 조사 결과도 있다.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를 생산가능인구로 환산해보면 약 0.2% 수준이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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