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기자 미국인 10명 중 4명이 지난해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의 820개 카운티가 산불, 홍수, 허리케인, 산사태 등 기후변화로 일어나는 재해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820개 카운티 안에는 미국 인구의 40%가 거주 중이다. 또한 80% 이상은 이상고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록 분석결과 최소 656명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숨졌다고 알려진다. 물질적 피해 규모는 최소 1040억 달러로 한화 약 124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여름 서부산불과 가뭄에 따른 최종 피해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는 지난해 1월 서부 폭우부터 2월 텍사스 한파로 인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여름에는 이상 고온 현상과 산불 피해, 겨울에는 이례적인 허리케인까지 현재 미국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사태로 몸살을 앓고있다.
또한 미국은 최근 5년 사이 산불 피해가 급증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2016년 8.9%에서 지난해 15.3%로 급증했다. 이는 온도 상승으로 대기 중 습도가 높아져 대지가 빠르게 말라붙어 산불 등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리케인 발생 확률도 높아졌다. 온도가 1도 상승할 때 대기는 7%의 수분을 더 함유하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생성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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