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스페인, 유럽 스타트업 메카되나

경제와 산업 | 2019-11-12 20:28:00

박예진 기자

자료=코트라
자료=코트라
스페인으로 유럽 스타트업 투자금이 몰려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8년 스페인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유럽내 4위로 기록됐다. 즉 스페인으로 스타트업 투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

이같은 결과는 중남미로 진출을 도모하는 유럽 기업들이 스페인은 중남미 전진기지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페인의 경우 중남미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비즈니스 교류도 잦기 때문에 중남미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남미 투자액이 많은 상태다.

이같은 장점으로 인해 중남미에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의 자금이 스페인으로 몰리고 있는 것. 코트라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련 투자금약은 약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스페인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인에 진출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해 1만 유로의 사업 보조금을 지급하고 공유 사무공간 및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Rising up in Spain'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실례로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공유 오피스, 멘토링, 창업지금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다. 전력 생산 기업인 이베르드롤라도 기술 전수와 지분 투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페인의 최대 석유기업인 랩솔은 Repsol Corporate Venture Capital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 및 업계 내 유명파트너 협업 기회, 자금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남미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스페인을 전진기지로 삼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진출 비용을 아끼는 것도 초기 투자금을 아낄 필요가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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