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INTJ이세요?"
Z세대는 MBTI에 푹 빠져있다. 그들은 이름을 주고 받는 대신 서로의 성격 성향을 묻는다. 소셜 미디어에도 큼지막하게 MBTI 성향을 적어놓는다.
MBTI는 스위스의 정신 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심리 성향을 나타내지만 사실 만든 사람은 사회학자이다. 마이어스와 브릭스가 만들었는데 태도, 인식, 판단 기능에서 각자가 선호하는 방향에 따라 4가지 주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Z세대가 이런 심리분석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유년기, 성장기에 외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겪었다. 또한 글로벌 경제 환경속에서 무한 경쟁으로 들어가는 치열한 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 분위기 탓에 진학부터 취업까지 규격화되고 숨막히는 경쟁을 치루고 있다.
Z세대는 자신 스스로를 들여달 볼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한 사회현상 분석 전문가는 "Z세대는 스스로 인지하고 유형화하면서 안정감을 얻기도 하고 자신의 개성을 존중받기 원하는 욕구에 대한 만족을 MBTI에서 얻고 있다"고 분석한다.
세상이 정의하는 나와 내가 인지하는 나에 더 집중하는 세대가 Z세대라 볼 수 있다. 수십 가지 질문들 속에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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