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기를 그린 tvN 드라마 '나빌레라'가 대표적이다. 몸에 딱 붙는 발레복을 입은 두 사람은 의상 핏도 몸짓도 다르지만 발레를 향한 열정만은 같다. 덕출과 채록의 도전을 통해 '나빌레라'가 선사하는 잔잔한 감동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있다.
성공만큼이나 시도하는 용기 자체가 중요한 요즘이다. 채록과 덕출이 각자의 역량에 맞게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글인간 / 사진제공=tvN
tvN 새 예능 '업글인간'도 비슷한 취지의 방송이다. '업글인간'은 어제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불편함과 직접 마주하고 도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민정은 MC,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는 피겨스케이팅, '주당'으로 통하는 농구 감독 허재는 금주에 도전한다. '업글인간'은 초반부터 분야, 나이, 경중을 막론한 출연진의 다양한 도전을 다뤄 호평을 받고 있다.
웹 콘텐츠에도 도전 열풍이 불고 있다. 도전 분야는 다이어트, 공부 등 장르도 다양하다.
미선임파서블 / 사진제공=다이아TV
그중 개그우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인 '미선 임파서블'은 기성세대가 10~20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다. 공개 1년여 만에 구독자 45만 명을 달성했다. 시청자들은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의의를 두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방송 트렌드에 대해 tvN 관계자는 "큰 성공을 단기간에 이루기는 힘들지만 작은 도전은 비교적 쉽고 그로 인해 얻은 성취감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이 '성장' 자체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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