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애플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애플 자율주행차의 핵심이며 다만 코로나19로 생산이 2025년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4년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했다. 2017년에는 미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시험을 위한 공용도로 주행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애플이 수년간 프로젝트 타이탄 기술자를 해고하면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포기설이 제기됐다. 애플의 자율주행차량 출시 시점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소프트웨어에 치중된 목표를 전기차 자체 생산으로 전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애플은 테슬라로 넘어간 더그 필드(Doug Field) 부사장을 재영입하기도 했다.
애플의 전기차 제작 방향에 대해 로이터는 "애플의 목표는 직접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개인용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애플은 배터리의 셀 부피를 키우고 이를 감싸는 파우치, 모듈을 없앤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를 제외한 다른 부품은 외부 제조사와 협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의 '눈'인 '라이다 센서' 등 부품부터 차량 조립은 제조사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는 차량 제조의 경우 부품 수만 개가 필요한 종합산업인만큼 애플이 전 과정을 담당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자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자율주행차를 생산해 이익을 내려면 연간 10만 대 이상을 생산해야 한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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