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크린랲, 재활용되는 업소형 랩 개발

범죄와사회 | 2020-11-26 17:49:42

김지연 기자

SK종합화학은 식품 패키징 용품 전문업체 '크린랲'과 업소형 친환경 랩(Wrap)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SK종합화학과 크린랲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PE 랩을 선보이고, 앞으로 친환경 패키징 제품 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업소용 랩의 원료인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는 수분 차단 성능과 잘 늘어나는 편리함 덕분에 꾸준히 활용돼왔다. 다만 PVC는 다른 합성수지와 섞이면 제품 강도가 떨어지고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PVC 소재 랩은 지난해 12월 부터 햄ㆍ소시지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랩은 대형 마트에서 육류 등을 포장하거나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포장할 때 주로 사용된 PVC 소재 랩을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대체한 것이다.

업소용 친환경 PE 랩은 SK종합화학의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 랩 설계 기술에 크린랲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가정용 PE랩 개발 노하우가 더해져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에 무해하고 패키징이 용이하도록 우수한 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품 소각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합성수지 제품과 분리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협력은 패키징 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 이라며 "ESG 경영 관점에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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