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코로나19 발생(2020년 1월20일) 전후 약 1년간(2019년 7월~2020년 8월) 국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누리소통망(SNS) 게시물 약 1400만건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일상과 관련한 감성어는 '우울', '짜증' 등 부정 감성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로', '휴식' 등 긍정 감성어도 나타났다.
코로나19 일상생활 관련 빅데이터 분석결과. 자료=문화체육관광부
긍정 감성어에 대한 연관어는 '먹는 것(음식·요리 등)', '보는 것(영화·유튜브 등)', '다니는 것(산책·드라이브 등)'에 집중됐다. '식생활, 문화생활, 야외활동'이 코로나19 시대에 국민에게 '위로'와 '휴식'이 된 것으로 해석됐다.
'집에서 보다' 관련 언급량은 23.4%, '집 근처를 다니다' 관련 언급량은 23.2% 상승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의 일상이 '집'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나타났음을 보여줬다.
코로나19 전후 비교 시 '(문화 콘텐츠를) 보다' 연관어 중 가장 높은 언급량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콘서트였다. 드라마, 독서, 웹툰, 클래식, 게임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과 관련해서는 생중계·실시간·채팅 언급량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각각 168%, 81%, 67% 상승하며 '실시간 소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 공연으로 봐야 할 이유 중 하나는 실시간 채팅이라며 '실시간 소통'에서 비대면 콘텐츠의 즐거움을 찾는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책, 가상현실(VR) 언급량은 각각 65%, 26% 늘면서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콘텐츠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문화생활을 집에서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야외활동은 주로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여행의 경향도 변화했다. '다니다' 연관어 중 '차박' 언급량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223% 증가했다. 등산, 캠핑, 글램핑 언급량도 각각 55%, 37%, 36% 증가하며 한적한 여행지에 대한 선호를 나타냈다.
조현래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그동안 집 밖 공연장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콘서트, 클래식 공연 등이 코로나19 일상에서는 집 안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되면서, 집 안에서의 문화생활이 확장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공연 예술가와의 실시간 소통이나 가상현실(VR) 등 기술 활용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처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콘텐츠가 코로나19 시대에 일상을 즐기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실험해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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