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지렁이가 더 잘게 쪼갠다

범죄와사회 | 2020-10-21 16:23:21

박미소 기자

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지렁이가 더 잘게 쪼갠다
토양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경우, 지렁이가 플라스틱을 섭취해 더 관찰하기 어려운 나노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음이 밝혀졌다.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환경보건과학과 안윤주 교수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토양 샘플에서 3주간 배양한 지렁이의 분변토에서 얻은 입자성 물질들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미세플라스틱보다 작은 입자성 물질이 존재하는 것을 알아냈다.

나아가 X선 분광분석을 통해 입자성 물질의 성분을 분석, 토양 입자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나노플라스틱의 존재를 검증했다.

토양 섭취 활동으로 지렁이의 장 내에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파편화된 나노플라스틱이 생성됐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미 환경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더 잘게 쪼개져 나노플라스틱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관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건국대 연구팀은 "나노플라스틱의 토양생태 독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분석기술이 부족한 실정에서 나노플라스틱의 토양 분포·토양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 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드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9월 18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더저스티스(The Justice)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더저스티스(The Justic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