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물건너'...드론·로봇 협업으로 물품 배송 시연

국내 최초 드론+자율주행로봇 협업 비대면 배송서비스 시연

경제와 산업 | 2020-10-13 12:05:00

김소율 기자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13일 여수 장도에서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앱(App)으로 주문된 GS25 상품(생필품, 미술도구 등)을 내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바다건너 장도로 이송하고, 이를 자율주행 로봇이 이어받아 주문자에게 최종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시연은 국내 최초로 드론(공중)과 자율주행로봇(지상)이 협업해 물품을 배달하는 신개념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실증한 것으로, 라스트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서비스를 무인화 함으로써 유통물류혁신과 소비자·배송자 안전 및 제품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주도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상용화 실증시연' 에 이어 이번 실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드론의 비대면 배송시스템에 자율주행로봇을 연동시켜 무인 배송 적용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적 실증을 시연한 것이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향후, 드론과 자율주행로봇 기술의 콜라보를 통해 드론 이동이 제한적인 장소(예: 도심, 건물내 등)에서도 비대면 무인배송이 실현될 수 있도록 ETRI와 관련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

또한, 드론·로봇 활용 무인배송서비스를 통해 유통물류 사각 지대(도서·산간지역) 거주민 편의 제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국민 기술혁신 수용성․활용도 제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GS칼텍스․GS리테일은 주유소를 비대면 물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 장소인 장도를 '예술의 섬'으로 변모시키는 사회공헌사업과 섬(도서)지역 배송 실증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업정책실장은 “이번 시연행사는 그간 민관의 드론·로봇 산업 육성 노력 및 성과를 보여주고, 향후 혁신적인 비대면 배송서비스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과 로봇간 통신·제어, 무선자동충전, 정밀자동착륙, 자율비행, 실내외 겸용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 개발과 병행하여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한 규제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율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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