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못 박은 틱톡 인수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가 8월 4일부터 10일간 미국 실리콘밸리 재직자 1,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 '틱톡 인수 시 시너지 낼 것', 마이크로소프트 55% vs 페이스북 17%
사진제공=블라인드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후 틱톡이 잘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곳은 시스코(71%), 링크드인(68%), 마이크로소프트(55%) 순이었다. 링크드인은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비즈니스 SNS 플랫폼이다.
반면, 페이스북(17%), 세일즈포스(13%), 블룸버그(11%)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운영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리콘밸리 재직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SNS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익명의 블라인드 이용자는 "틱톡은 스카이프 2.0이 될 것"이라며 틱톡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다 실패한 서비스들의 전례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 결정... 재직자 78%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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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미국 내에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 명령에 사인했다. 그러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통화 후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에 한해 틱톡 사용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단, 매출의 상당 수준을 미국 국방부에 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블라인드 설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재직자 대다수는 틱톡 인수 소식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직자의 78%는 회사가 틱톡을 인수한다는 뉴스를 듣고 놀랐다고 답했다.
틱톡 인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에 득이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재직자들의 의견이 나뉘는 양상을 보였다. 53%는 그렇다고 답한 반면, 47%의 재직자는 "틱톡의 사용자층은 매력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가 많아 콘텐츠 관리에 많은 회사 자본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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