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태양광 에너지 생산부터 사용까지 관리할 인프라 기술 3종 개발

범죄와사회 | 2020-08-11 16:53:38

송광범 기자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활용을 돕는 인프라 기반 기술과 신산업 지원 상용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친환경 에너지 활용이 확산되고 에너지의 부가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태양광 발전소 전 주기 관리·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소규모 분산 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 플랫폼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 등 3종이다. ​

◇ 태양광 발전소 전 주기 관리·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재생에너지 확산 계획에 따라 기후 영향이 큰 태양광 기술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더불어, 설비 폐기 전까지 전 주기에 걸쳐 발전 성능을 최대로 유지하며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광 발전소 관리·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예측부터 자동복구, 폐기진단까지 전 단계에 걸쳐 운영관리를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전국 3,000여 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개발된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실증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각 발전소의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 유지보수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작업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타 문제를 자동으로 복구해 발전소의 최대 성능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기술은 태양광 유지보수사업자에게 기술을 이전해 대규모 태양광 자원을 통합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치 운용 중이다.

ETRI는 향후 태양광사업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컨설팅 서비스 등 신사업 육성과 관련 분야 고용 창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소규모 분산 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 플랫폼 기술

소규모 전력중개 플랫폼 기술은 전력중개 사업자들이 분산 에너지 자원을 모아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사업 운영시스템 기술이다.

ETRI는 중개사업자가 소규모 전력을 모아 집합자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시장 입찰을 돕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사업자가 불확실성을 감소하면서 운영을 더 유연하게 진행하도록 지원 중이다.

해당 기술을 이전받은 지역 기업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

그리드 안정화용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연계 기술은 태양광발전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태양광발전기가 단일로 존재할 경우, 발전량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에너지저장장치로 잔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점에 공급해야 했으나 장치 단가가 비싸고 종류도 다양해 구축에 한계가 있었다.

ETRI는 발전 정도를 최적화하고 출력을 안정화하기 위한 지표와 운영 방안 설계 구조, 평가 툴 등을 개발했다.

에너지정장치 연계 기술은 태양광 용량에 따라 적절한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을 산출하고, 운영에 따라 출력 에너지가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함께 개발된 분산자원 그리드 안정화 지표는 국내 최초로 단체 표준으로 제정돼, 신재생발전단지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TRI가 공개한 3가지 기술은 현장에 바로 구축, 동작할 수 있어 태양광을 소유한 국민, 재생에너지사업자 등 민간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일우 ETRI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 정합성을 고려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신산업 기반 확보와 신기술 개발을 지속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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