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 폐기물·바이오에너지 주도로 성장

범죄와사회 | 2020-07-29 15:15:00

송광범 기자

미래 신성장동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주목받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세계 경제 침체와 국가 재정 악화로 인한 지원 정책 축소, 공급 과잉 등으로 2010년 이후 성장이 둔화됐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 폐기물·바이오에너지 주도로 성장

그러나, 지구의 온도 상승폭을 1.5°C로 제한하는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개도국으로 확산됐고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과 환경오염 문제 부각, 애플과 구글, BMW, 코카콜라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재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 중이다. 2020년에는 공공건물 ZEB(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의무화와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 한국형 FIT 제도(발전차액지원제도)가 본격 시행됐다.

신재생에너지는 2018년 세계 에너지 최종 소비의 17.9%, 2019년 세계 발전 용량의 27.3%를 점유했다. 한국의 경우, 2014년 1,153만 7,366toe였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연평균 11.51% 증가해 2018년에는 1,783만 7,507toe로 확대됐다. 총 1차 에너지에 대한 공급 비중도 2014년 4.08%에서 2018년 5.80%로 1.72%p 증가했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 폐기물·바이오에너지 주도로 성장

특히, 한국 태양광 생산량은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37.86% 증가했으며 풍력(21.39%)과 지열(17.32%), 연료전지(17.21%), 바이오(12.01%) 등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매출액도 2014년 9조 8,226억 원에서 2020년 10조 41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신재생에너지원: 폐기물, 바이오가 압도적... 생산성 높아 발전효율 ↑

2018년 신재생에너지 원별 생산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폐기물(908만 4,212toe)이 50.93%로 최대다. 그 뒤를 바이오(444만 2,376toe) 24.9%, 태양광(197만 7,148toe) 11.08%, 수력(71만 8,787toe) 4.03%, 풍력(52만 5,188toe) 2.94%, 연료전지(37만 6,304toe) 2.11%, 석탄가스화복합발전(36만 2,527toe) 2.03%, 지열(20만 5,464toe) 1.15%, 해양(10만 3,380toe) 0.58%, 태양열(2만 7,395toe) 0.15%, 수열(1만 4,725toe) 0.08% 순으로 잇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원별 생산량 포지셔닝을 살펴보면 폐기물과 바이오가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태양광과 바이오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풍력과 연료전지,석탄가스화복합발전, 수력, 지열, 수열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나타낸다. 반면, 해양과 태양열은 상대적으로 시장성과 성장성 모두 취약하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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