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포커스] 코로나19로 각광, 청신호 켜진 에듀테크

경제와 산업 | 2020-07-17 16:13:00

신유빈 기자

[퀀텀포커스] 코로나19로 각광, 청신호 켜진 에듀테크
에듀테크 산업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는 급류처럼 보인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각국 정부들이 학교 문을 닫으며 에듀테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각국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메꿀 계획으로 각종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계획이다. 물론 여기에는 베트남처럼 TV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려는 시도도 있다. 하지만 대세는 온라인 수업이다.

에듀테크 분야에는 이미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홀론IQ는 2025년 에듀테크 시장이 3,420억 달러(약 400조 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해 세계 교육 시장(7조 8,000억 달러)의 4.4% 수준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인더스트리애널리스츠의 평가는 조금 더 후했다. 이들은 몇 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를 2020년 4,3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로 점쳤다.

에듀테크는 크게 실감화 분야와 인공지능(AI) 분야, 연결화 분야가 있다. 실감화 분야는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기술로 교육 콘텐츠에 물리적인 제약을 없애는 것이 목표다. 구글 글라스로 가장 수술을 진행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AI분야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군이다. 스웨덴 휴버트AI는 학생들의 말하기 시험 답변을 분석해, 후속질문을 내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한국 산타토익도 학습자의 토익 문제풀이 수준에 따라서 예문 난이도를 조절한다.

연결화 분야는 코로나19 시국에 집중받는 사업들이다. 원격수업이나 온라인 학습 도구들이 연결화 분야의 주 축을 이룬다. 원격교육 플랫폼 무들(Moodle)이나 구글의 클래스룸(Classroom), MS의 팀즈(Teams)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국내에서 최근 언급이 잦은 줌(Zoom)도 연결화 분야 중 하나다. 오프라인 교육 기관에 자사 플랫폼이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도 등장했다.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는 이달 13일부터 전 세계 대학에 자사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코세라는 존스홉킨스, 예일 등 세계 200개 대학과 손잡고 3,800여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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