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포커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 비대면 소통 활발

범죄와사회 | 2020-07-13 10:29:44

엄예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도래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를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부른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바이러스는 세대별로도 다른 영향을 주고 있다.

◇ Z세대, 디지털·현실 구분 없어... 4명 중 1명, 커뮤니티 회원도 친구

Z세대는 온라인 관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Z세대는 온라인 관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Z세대(만 15~24세), 밀레니얼 세대(만 25~39세), X세대(만 40~50세), 86세대(만 51~59세)로 나눠 진행한 세대별 가치관 비교 조사에 따르면, '관계에 대한 인식'에서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고 있다. Z세대의 경우, 다른 세대보다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대별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관계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 Z세대 4명 중 1명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을 친구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14.3%), X세대(10.7%), 86세대(11.3%)의 응답률보다 높았다. 'SNS 팔로워(follower)'를 친구로 생각하는 비율도 22.0%로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날 때부터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Z세대가 디지털과 현실의 관계를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영상 통화·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로 대화 등 비대면 소통에 익숙

Z세대는 디지털 기반 소통 방식에 익숙해 영상, 화상통화, 아바타 소통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Z세대는 디지털 기반 소통 방식에 익숙해 영상, 화상통화, 아바타 소통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는 디지털 기반 소통 방식에도 익숙했다. Z세대의 28.3%는 최근 1개월간 가까운 친구와 '영상 통화·화상 통화'로 소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 22%, X세대 11.3%, 86세대의 12.7%가 그렇다고 답했다. 더 나아가 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를 통해 소통했다는 비율도 Z세대가 27.0%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 Z세대 29.3%, 같은 콘텐츠 즐기며 소속감 UP

Z세대는 온라인 관계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도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86세대(41.1%)와 X세대(33.7%)가 온라인에서도 '실명을 기반으로 한 관계'에 소속감을 느끼지만, Z세대는 온라인 게임을 함께 즐기거나(31.9%), 특정 유튜버·BJ·콘텐츠·채널(29.3%)을 함께 즐기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관계에도 소속감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 인기 유튜버와 BJ의 채널에서 팬닉(팬 닉네임)을 정하는 것이 유행하거나, 비의 노래 '깡'을 즐기는 무리를 일컫는 '깡팸'이 흥한 현상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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