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버보안 전문 '사이버X' 인수

경제와 산업 | 2020-06-23 11:34:37

박미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사이버X'를 인수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사이버X'를 인수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전문 스타트업 '사이버X(CyberX)'를 인수한다.

사이버X는 사물인터넷(IoT), 대규모 산업 조직 네트워크의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예측하는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이다.

테크크런치는 정확한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억 6,500만 달러 규모로 거래가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샬 브레이버만 블루멘스텍(Michal Braverman Blumenstyk) 마이크소프트 CTO는 "사이버X가 기존 애저 IoT의 보안 기능을 보완하고 산업 IoT, 제조운영기술, 기반 기술 등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은 사이버X를 이용해 자사의 IoT 기기 보안을 직접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기업용 IoT 솔루션인 애져 IoT(Azure IoT)를 구축하기 위해 50억 달러가량을 투자해왔다. 또한, 기업용 IT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두 가지는 사이버X의 핵심역량과 상당 부분 중첩된다. 사이버X는 대규모 에너지 시설, 통신 사업자 등 네트워크를 이용해 기업의 무인 설비를 관리하는 사업자에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보안에 활용해 각 기업의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에 강점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애져 IoT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해 사이버X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사이버X는 인수 계약 체결 이전부터 협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져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이버X 생태계 안에 포함시켜, 이용자들이 사이버X의 보안 시스템 안에서 애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니르 길러(Nir Giller) 사이버X CTO는 이번 인수에 대해 "고객사의 안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사이버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관련 비즈니스와 기술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며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oT와 운영기술(OT) 장치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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