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콘텐츠 이용 방식, '넷플릭스'로 '한 번에'

범죄와사회 | 2020-06-09 13:56:00

엄예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MZ세대 영상 콘텐츠 이용시간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MZ세대 영상 콘텐츠 이용시간이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가 늘고 있다. MZ세대는 미디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MZ세대 88.4% 콘텐츠 이용 빈도 ↑... 영상 콘텐츠 소비 집중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인식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MZ세대는 코로나19로 콘텐츠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 콘텐츠별로 분석하면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57.2%)이 가장 높았고 TV프로그램(42.6%), 스트리밍 음악(29.2%), 웹 예능(25.8%), 신문·뉴스·기사(19.9%) 순으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다.

특히 TV 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7%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에는 114.2분, 주말에는 169.2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을 52.6%가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주중 130.7분, 주말 171.4분으로 이용 빈도와 시청 시간 모두 높았다. 이를 통해 MZ세대에 영상 콘텐츠 소비는 이미 일상 속에 깊이 침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MZ세대 영상 콘텐츠 시청 방법, 한꺼번에 몰아보기

최근 한 달간 TV 프로그램 유형별 주 시청 방법을 묻는 질문에 MZ세대 대다수가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본다'고 응답했다. TV 프로그램 중 해외 드라마(78.7%)를 몰아서 본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국내 드라마(35.8%), 예능·버라이어티(26.1%)가 뒤를 이었다.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웹 드라마(51.2%)와 웹 예능(47.9%)도 적지 않은 MZ세대가 몰아보고 있었다. 이는 MZ세대가 연휴에만 시리즈물을 몰아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연달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시리즈물의 한 시즌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에 다소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 MZ세대 마음 사로잡은 '넷플릭스'

MZ세대가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선호하는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넷플릭스(43.1%)'를 1위로 꼽았으며, 유튜브 프리미엄(22.6%) 티빙(8.4%) 웨이브(7.9%) 왓챠플레이(3.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나 제작, 독점 공급이 늘어나면서 '인간수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 영상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보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TV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직접 검색(41.3%)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인기 순위에서 선택(21.9%), 홈 화면 추천 리스트에서 선택(13.4%), 신규·추천·맞춤 영상 알림 수신 후 선택(9.7%) 순으로 응답했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추천해주는 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시청하는 MZ세대의 비율도 낮지 않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적절한 영상 콘텐츠를 제안해주는 사용자 경험(UX)이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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