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이 계속되면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현장 교육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디지털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고 있다.
자크 링겔슈타인(Zak Ringelstein)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용 틱톡 '지가주(Zigazoo)'를 개발했다.
지가주는 어린이들이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앱이다. 베이킹소다 화산을 만드는 방법부터 음식을 이용해 분수를 만드는 방법까지 교육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지가주는 '팔로우' 기반으로 운영된다. 상대방이 업로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친구를 맺어야 한다. 링겔슈타인은 팔로우를 맺는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친구 목록을 관리할 수 있어 왕따 문제나 부적절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링겔슈타인은 "아이들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길게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청할 때는 짧은 동영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시청 시간에 대한 통찰을 앱에 반영한 결과, 현재 사용자당 사이트 평균 시간은 19분 43초까지 늘어났다. 지난 한 달 동안 지가주에는 10만 건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최근 지가주는 미국에서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위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교사 연맹(AF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생들은 지가주를 이용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압축해 동영상을 제작했다. AFT는 지가주의 시도를 본 뒤 "학생이 공부한 내용을 복습할 때 시험지보다 지가주가 더 효과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링겔슈타인은 주요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팟캐스트, 박물관, 도서관, 동물원 등과 협력해 하반기에 '지가주 채널'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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