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포커스] '지속 가능성', 자산 소유자 미래 투자의 핵심 된다

경제와 산업 | 2020-05-27 18:43:00

박미소 기자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총자산 규모 10억 달러 이상인 전 세계 기업연금, 기금, 재단, 국부자산 법인, 보험사, 기타 대규모 자산 소유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모건스탠리 지속 가능 투자 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6년 동안 개인 투자자와 자산 소유자·운용사를 대상으로 '서스테이너블 시그널(Sustainable Signals)' 시리즈 조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 동향을 파악해왔다. 이번에 시행한 조사는 그간 진행해온 서스테이너블 시그널 서베이의 폭넓은 연구에 기반한다.

2017년 70% 수준이었던 지속 가능한 투자 도입률은 2019년 80%로 증가했다. 나아가 응답자의 15%는 향후 지속 가능한 투자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표본의 57%에 달하는 투자자가 ESG 투자를 실행하는 투자 운용사에만 자산을 투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예상해, 지속 가능한 투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 소유자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와 데이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의 응답자가 ESG 목표에 대해 투자를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고객은 투자 운용사가 자신의 지속 가능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 운용사가 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적절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 투자와 임팩트 투자를 진행 중인 자산 소유자는 대게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다. 해당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투자자의 88%는 기후 변화, 물 해법, 플라스틱 폐기물, 순환 경제 등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다. 사회적 이슈에서는 성 다양성과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속 가능한 투자에서 가장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ESG 통합이다. 투자자들은 공공 주식(78%)과 채권(69%)에서 가장 우수한 지속 가능 투자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채권에 투자한 지속 가능한 투자자의 45%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 채권, 채권 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드리 초이(Audrey Choi) 연구소 CEO는 "올해 조사에서 많은 자산 소유자가 지속 가능성을 투자의 핵심 동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이들은 향후 지속 가능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자산 운용사에 자신의 자산을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드 엘리오풀로스(Ted Eliopoulos) 모건스탠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 부회장은 "대다수 투자자는 사업 관행에 ESG를 고려하는 기업이 장기 투자에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그러한 기준을 평가할 데이터와 보고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 운용사는 고객의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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