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이하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한전은 발전소의 최적 운전조건과 정비 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 사전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 측면, 미세먼지 저감, 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와 융·복합 기술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그룹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13개 공공기관 사장·임원들이 참석해 디지털 발전소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개소식은 디지털 변환 추진현황, 디지털 발전 기술개발 성과, 에너지 기술마켓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와 디지털 트윈 센터에 설치된 지능형 진단기술 시연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는 2017년 4월 한전 주도로 진행됐으며 2018년 10월에는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한전과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가 협력해 디지털 발전소 실증·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그룹사는 전력연구원에 디지털 발전소 구축 센터를 설치하고 전력연구원의 연구진과 각 참여 그룹사의 기술인력으로 구성된 공동연구개발팀을 구성해 디지털 발전소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 진단, 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종의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고 12종의 프로그램의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1년 말부터 발전소 현장에 설치해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37건의 특허 확보도 추진한다. 새싹기업·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발전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된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에너지전환, 터빈·펌프 등 부품의 수입의존 탈피를 가속화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다양한 산업 플랫폼으로 확산 적용도 가능하다. 한전은 개발된 디지털 발전 기술을 활용해 전력용 기기(부품 등) 수입대체, 개발 기술 수출을 통한 신수익 창출 등 2026년까지 약 5,000억 원의 경제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개소식에서 한전에서 보고한 '에너지 기술마켓'은 기술력이 있어도 공공기관에 납품이 어렵고 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에너지 기술마켓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요구기술과 중소기업의 보유기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공유한다. 한전, 발전 6사 등 에너지 분야 12개 공공기관이 협업해 구축 예정이며, 2020년 10월 구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주관), 한전 발전자회사(6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이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소식 기념사에서 "에너지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에는 우수기술 확보를, 중소기업에는 기술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상생발전 모델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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