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트렌드] 가정의 달 '5월', 직장인 82.8% "경제적 부담 느껴"

범죄와사회 | 2020-05-04 08:58:00

엄예진 기자

직장인 대다수가 5월달 지출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대다수가 5월달 지출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은 포근한 날씨, 선선한 바람 덕에 가족들, 친구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기념일이 있어 가족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기 좋은 달이기도 하다.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5월이지만 여러 기념일이 몰려있는 탓에 직장인들의 지출도 커질 수밖에 없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하 벼룩시장)은 직장인 3,190명을 대상으로 5월달에 기념일로 인해 지출하는 비용을 조사했다. 평균적으로 약 48만 7,000원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금액에 가장 큰 변수는 결혼과 출산 여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녀가 있는 기혼 직장인은 평균 53만 9,000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다. 자녀가 있는 기혼 직장인의 경우 자녀와 양가 부모님 등 선물을 준비해야 할 사람이 많아 지출하는 비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적으로 자녀가 없는 기혼 직장인은 49만 2,000원, 미혼 직장인은 42만 9,000원을 소비한다고 답했다.

5월 기념일 중 직장인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날은 어버이날(81.9%)이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미혼, 기혼 직장인 대다수는 올해에도 어버이날에 지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2위인 어린이날(12.5%)과도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부부의날(2.6%), 스승의날(2.4%), 성년의날(0.6%) 등 기타 기념일은 지출 비중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5명 중 4명은 5월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54.5%가 약간 부담스럽다, 28.3%가 매우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비율은 17.2%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가정의 달 기념 지출의 절반 이상을 용돈으로 지급하고 있다. 선물구입(20.4%), 외식(14.1%), 여행·휴가(3.3%)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가정의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장인의 44.7%는 외식, 여행, 문화생활을 전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수입이 줄어 용돈이나 선물을 아예 챙기지 못할 것 같다는 응답도 19.6%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선물 등을 온라인으로만 구입할 것 같다(11.8%),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할 것 같다(10.9%)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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