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KT 맞손... "게임 영상 올레tv에서 볼 수 있다"

범죄와사회 | 2020-04-13 17:52:00

엄예진 기자

사진제공=샌드박스네트워크
사진제공=샌드박스네트워크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KT와 1인 미디어 게임 콘텐츠 대중화와 '보는 게임'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샌드박스 본사에서 '게임 분야의 차세대 플랫폼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샌드박스·KT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와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송재호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샌드박스는 자사 소속 게임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실시간 게임 중계 방송·게임 콘텐츠를 '올레 TV'에서 노출 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채널 구독자에게는 TV를 통한 색다른 시청각 체험요소와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신규 시청자는 폭넓은 채널 선택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샌드박스가 꿈꾸고 있는 1인 미디어 게임 콘텐츠의 대중화와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샌드박스에는 창업자 도티부터 풍월량, 김재원, 태경 등 국내 최정상 게임 스트리머가 대거 소속돼있다. 게임 분야 MCN 1위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샌드박스 소속 게임 크리에이터의 스트리밍 콘텐츠 동시 시청자 수는 월 15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MCN 업계 최초로 e스포츠 프로 게임 구단 '샌드박스 게이밍'을 창단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LOL(리그오브레전드) 1세대 선수들과 함께 하는 'RCK(Return of Champions Korea:레전드 매치)' 콘텐츠를 기획했다. 당시 약 9만여 명 가까운 시청자가 모여 'e스포츠계의 레트로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샌드박스는 그동안 게임콘텐츠 대중화와 '보는 게임'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샌드박스가 KT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미디어 플랫폼 계 선두주자인 KT가 보유한 IPTV 기술력과 소비시장이 있다. 더불어 1인 미디어 게임 콘텐츠와 보는 게임 영역의 확대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높은 수준의 합의와 공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샌드박스가 IPTV 업계 1위 사업자인 KT와 게임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업무 협약을 맺게 돼 무척 기쁘고 든든하다"며, "샌드박스만의 독보적인 게임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력에 KT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샌드박스는 스타 크리에이터 도티와 구글 출신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이다.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총몇명, 떵개떵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크리에이터 360여 팀이 소속돼 있다. 샌드박스는 창사한지 5년여 만에 약 1억 7천 명의 구독자, 월평균 영상 조회 수 23억 회 이상을 달성해 빠르게 성장하는 MCN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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