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 활용 친환경 수소 생산 위해 '맞손'

범죄와사회 | 2020-04-09 16:56:00

송광범 기자

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원자력 활용 친환경 수소생산 분야'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양 기관은 고온 가스로 기술개발·활용, 연구로 기술개발·건설, 원전 해체 기술개발, 기타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고온 가스로란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이다. 냉각제로는 헬륨을, 삼중 코팅된 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해 고온열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연)은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원자력 산업의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2014년, 양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용 원자로인 'OYSTE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이 있다.

OYSTER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에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원자력(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원자력 기술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원자력(연)이 기술 컨설팅을 진행해온 방글라데시, 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연구용 원자료 건설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초고온 원자력 시스템 기술 등 원자력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력 분야에서 연구원과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온 굳건한 파트너"라며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혁신 원자력 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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